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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항해 플러스 프론트엔드 6기를 마치며

낚시하고싶어요 2025. 9. 15. 23:46

2025년 7월 5일 시작한 항해 플러스 프론트엔드 6기가 9월 13일을 끝으로 10주 과정이 종료되었다.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짧게 한번 정리해보려고 한다.

 

시작하기 전

항해플러스를 신청하겠다고 마음 먹게된 계기는 정체되는듯한 느낌이 강했기 때문이다.

일을 하면서 프로젝트를 새로 만드는 과정만 진행하는데 딱히 어려울것이 없었고, 혼자 무엇을 공부해야하는지도 잘 몰랐다.

나름 테스트코드나 성능 최적화 같은 것을 공부해야겠다 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게 혼자서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이 전혀 없다보니 쉽게 도전하지 못했다.

그래서 주니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단계 레벨업을 시켜줄 것 같은 커리큘럼의 항해플러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일단 시작하기 전에 솔직히 나는 자만심이 좀 있었던것 같다.

예전 항해99 웹개발 종합반 부트캠프를 진행했을때도 비전공자이면서 처음 개발을 시작했지만 꽤 상위권 실력을 가진 사람으로 평가 받았었고.. 1년 반 정도 되는 내 개발 경력을 쌓으면서도 항상 문제를 잘 해결해나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솔직한 마음으론 "나는 저기 가서 우등생이지 않을까?" "새로운거 배워도 충분히 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 생각이 지금 와서는 큰 오만이였는데..  일단 느낀점들을 한 번 써 보도록 하겠다.

 

 

커리큘럼

일단 진행방식은 다음과 같다.

토요일에 코치님의 발제를 시작으로 한 주의 과제가 시작된다.

과제는 기본과제와 심화과제 두 개의 과제로 나눠져있고 각각 따로 평가된다.

발제시간에는 이 과제를 왜 하게 되었으며,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고, 평가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그렇게 토요일 발제가 끝나면 우리는 항해의 깃허브에서 과제 레포지토리를 fork해오고, 그것을 다시 원본 레포지토리로 pull request를 보내 평가를 받게 된다.

 

또한 매 주 화요일 과제에 대한 QnA시간이 한 시간 있고, 또한 코치님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한 시간 존재한다.

나는 과제도 과제지만 멘토링 시간이 너무나도 소중했고 배운게 많아서 항해플러스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과제는 금요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되고 그렇게 한 주 과정이 끝나게 된다.

 

과제는 fail, pass, Best Practice로 평가되는데 fail은 과제 미제출 혹은 요구사항 미충족이고, pass는 요구사항 충족, BP는 코치님이 평가 할 때 우수한 과제라고 평가 되는 항목이다.

 

한 주에 기본 심화 두 과제가 존재하여 총 10주를 진행하면 20개의 과제 평가를 받게 되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평가 기준에 따른 배지를 수여한다.

항해플러스 과제 평가 인증 배지

사실 블랙 배지와 레드 배지는 각각 BP 2개 이상, BP 1개 이상 이라는 평가 기준이 있다고 하는데... 일단 나는 그게 적용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렇게 10주를 반복하는 과정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짧게 요약해보겠다.

 

진행한 과제 목록

실제 챕터 제목과 다르게 내가 각 주차별로 어떤 과제들을 진행했는지 먼저 정리하자면..

 

챕터 1. 프레임워크 없이 리액트 만들기

1주차 : 자바스크립트로 CSR 구현하기

2주차 : 1주차에 구현한 CSR을 실제 리액트처럼 VirtualDOM을 만들어서 리액트로 만들어보기

3주차 : 2주차에 구현한 바닐라 자바스크립트 리액트로 여러가지 리액트 훅 직접 만들어보기

 

챕터 2. 클린코드와 리팩토링

4주차 : 아주 지저분하게 꼬여있는 코드를 클린코드에 입각하여 리팩토링하기

5주차 : 비즈니스 로직과 UI 분리하기, 전역상태관리 라이브러리로 props최소화하기, 디자인패턴 적용하기

6주차 : FSD 폴더구조 적용 및 내가 생각하는 최적의 폴더구조 만들어보기

 

챕터 3. 테스트 코드

7주차 : 단위 테스트와 통합테스트 직접 만들기

8주차 : 실제 기능을 추가하면서 TDD를 진행해보기. (Red Green Refactoring 단계로 진행), e2e테스트 작성해보기

 

챕터 4. 성능 최적화

9주차 : 1주차의 바닐라 JS로 만든 CSR을 SSR,SSG로 변환해보기 및 리액트로 SSR, SSG 만들어보기

10주차 : API 최적화 및 리렌더링 최적화 진행하기

 

이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각 챕터마다 진행하는 코치님이 다르고, 챕터 1,4만 같은 코치님께서 진행해주셨다.

 

각 주차마다의 회고는 이미 내 블로그에 잘 정리되어있으니 생략하도록 하겠다.

 

나의 진행 수료 결과

항해플러스 블랙배지

원래 하나는 fail 일수도 있었는데 코치님의 재량으로 통과가 되어서 운이 좋게 블랙 배지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4주차, 9주차, 10주차에 BP를 받게되었다.

 

목표는 모든 과제 통과만 하는것이였는데 사실 그것도 꽤 어려운 도전이였고, BP는 정말 과제 하면서도 스스로 느낀점이 많다고 생각이 들었던 과제들에서 받게 되었다.

 

 

어려웠던 점

일단 과제 자체를 처음 시작하면 막막하다. 정말 막막하다. 내가 평소에 하던 개발과 전혀 다른느낌이 들면서 막막하다.

그래서 과제를 진행하기 위해 일단 노션으로 주어지는 참고자료들을 모두 읽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그것을 다 읽어도 느낌은 알겠지만 코드를 그래서 어떻게 작성해야하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것 저것 스스로 작은 부분부터 건드리다 보면.. 아 이건가?  아 이렇게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물론 AI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과제 자체를 진행하는데 내가 이해하지 못하고 AI만 사용하면 거의 높은 확률로 과제를 실패하게 되었다.

그래서 AI의 도움을 받으려고 해도 뭔가 명확한 해답을 내주지 않을 때는 내가 이해를 잘 못했구나! 라고 생각하고 관련 자료를 더 찾아보았다.

그렇게 이해를 마치고 도움을 받으면 좀 더 도움되는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나는 현재 퇴직한 상태로 진행하고있어서 시간적 여유는 많았지만 과제는 결국 마지막 목요일 밤을 새고 제출할 수 있었다.

그런데 같이 하는 다른 수강생분들은 직장인이 대부분이던데.. 도대체 어떻게 이걸 소화해내는지 정말 알 수 없다..

 

끝으로

항해플러스를 통해서 성장을 했다고 느끼나요? 라고 물어본다면 "네, 정말 많이 성장했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첫 번째로 무언가 새로운 개념을 배울 땐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알아보는 습관이 길러졌다.
  • 두 번째로 스스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하는지 이번 과정을 통해서 훈련이 많이 되었다.
  • 세 번째로 내가 막막해 하던 테스트코드와 성능 최적화에 대한 나만의 관점이 생겼다.
  • 네 번째로 모르는 것에 대한 막막함이 곧 내 성장의 발판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네 번째 이유는 중요하다.

처음 내가 언급했던것 처럼 정체되었다는 느낌을 받는것도 내가 무엇을 공부해야하는지 모르고,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오는 불안감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완벽하진 않지만.. 특히 멘토링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 나가야하는지 많은 도움을 얻었다.

 

그리고 회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깨달았다.

이번에 과제마다 회고를 진행해보니, 내가 진짜 제대로 이해했는지도 다시 돌아볼 수 있었고 감정이 그대로 적혀있어서 다시 봐도 이해가 쉬웠다.

 

그래서 앞으로 나는 개발 공부와 회고 글쓰기, 그리고 일기 쓰기를 꼭 병행하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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