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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 첫 협업을 하며 느낀 아쉬운 점 및 뿌듯한 점

낚시하고싶어요 2022. 10. 28. 21:34

지난 한 주간 간단한 CRUD를 이용한 게시판 형식의 미니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느낀 점을 말하려 한다.

 

첫 협업

프론트엔드와 백엔드가 서로 처음으로 협업을 진행한 한 주였다.

프론트엔드의 경우 달리기반 1명, 걷기반 1명이 한팀이 되기 때문에 달리기반 꼬리표를 달고 있지만 실력이 좋지 않은 나는 시작 전 부담부터 가지게 되었다.

사실 CRUD가 자신이 없는 것은 아니고, 과연 실제 서버와 통신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인 것이다.

같이 협업하는 백엔드 팀도 팀이지만, 나와 함께 팀이 된 걷기반 조원에게 더 큰 부담감을 느꼈다.

분명히 내가 더 잘 이끌어줘야 하는 명분이 있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

협업을 하며 아쉬운점은 어쩌면 첫 협업이기 때문에 당연히 발생할 수 있는 문제였다. 바로 서버가 완성되기 전까지 프론트엔드에서 하면 좋은 일들을 잘못 생각하고 있던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Json server를 이용해왔고 당연히 서버가 완성되기 전까지 Json server를 이용하여 미리 기능 구현을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서버가 배포된 후 우리는 통신 url만 바꾸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는 많이 달랐다.

Json server처럼 저장한 데이터만 불러오지 않고 여러 가지 로직을 통해 더욱 깔끔하고 정리된 데이터를 받게 되니 쓸데없는 함수들이 필요 없어졌고, 그로 인해 불필요한 잉여 코드가 돼버렸다.

내 생각엔 이 기간 동안 CSS를 좀 더 가다듬고, API명세서를 여러 번 확인하는 일을 했더라면 이틀 정도는 단축시켰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 조는 기간 내에 과제 제출을 했지만 예상치 못한 오류들이 많이 남아있었고, 사실상 기능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그 찝찝함이 많이 남았다. 아무래도 그 찝찝함은 바로 나의 저조한 실력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싶다.


 

뿌듯한 점

사실 아쉬운점이 훨씬 크지만 뿌듯한 점도 작지 않다. 첫 협업으로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몰랐던 부분에 대해 스스로 배우게 되었고, 좋은 팀원들을 만나 소중한 인연을 얻었으며, 무엇보다 성취감이 있었다.

사실 서버에 연결하기 전까지는 정말 우리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잔뜩 있었고, 실제 마음가짐은 못끝내도 어쩔 수 없지 라며 반쯤 포기한 상태였다.

하지만 막상 서버가 배포되고 문제가 많이 발생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문제 해결을 하였더니 집중도도 굉장히 오르고 반복된 실수를 찾아 내서 금방 많은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다. 막상 해보니 이게 되네 였다.

또한 프론트엔드에서 모든것을 다 해내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큰 교훈을 얻었다. 나는 주어진 API명세서를 보고 그에 맞게 로직을 구현해야만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필요한 데이터가 있으면 서버에서 잘 정리하여 주면 굉장히 깔끔하게 코드를 작성할 수 있었고 반대로 우리가 도와주면 백엔드에서 귀찮은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있었다.

협업이 끝난 후 우리는 트러블슈팅을 하였는데 백엔드 지식이 전무했던 나였지만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나니 백엔드 팀의 트러블슈팅 내용이 내 귀에도 잘 들어왔다.

이번 협업에서 나에게 가장 큰 힘이 되었던 것은 같은 프론트엔드 조원이였다. 그분은 본인이 항상 걷기반에 있어서 본인의 실력에 대해 저평가 하지만 이번 협업을 하는동안 나와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고 느꼈고 그때부터 나의 부담감은 많이 줄었다.